작성일시 2021-04-22-09:59:16
영연방 27여단, '51년 가평서 중공군 대항
[서울=뉴시스] 호주 참전용사 콜린 칸(Colin Kahn). 2021.04.22.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6·25전쟁 중인 1951년 4월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헌신한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를 기억하는 '제70주년 가평전투 기념식을 23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가평전투란 1951년 4월23일에서 25일까지 중공군 공세에 맞서 영연방 제27여단이 3개 대대병력으로 3일 동안 벌인 방어전이다. 27여단은 자신들보다 5배 많은 중공군을 막았다. 이를 통해 국군과 유엔군은 새 방어진지를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영연방 가평전투 기념식은 당일 오전 9시 영연방 참전기념비에서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4개국 대사관 주관으로 열린다.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영연방 4개국 대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가평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호주-뉴질랜드 가평전투 기념식이 오전 11시15분 호주-뉴질랜드 참전기념비에서 주한 호주대사관과 주한 뉴질랜드대사관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 대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등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민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호주와 뉴질랜드 참전용사가 온라인으로 초청된다.
호주 참전용사 콜린 칸(Colin Kahn), 뉴질랜드 참전용사 크리스 네빌(Chris Nevill)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서울=뉴시스] 뉴질랜드 참전용사 크리스 네빌(Chris Nevill). 2021.04.22.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헌시와 묵념 후 가평전투 기념식 최초로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추모 비행한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가평전투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호주대사관은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영연방군에 배속됐던 한국군인 카트콤(KATCOM, Korean Augmentation to Commonwealth Division)과 한국 어린이와 호주군의 우정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전쟁기념관(2층)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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